이강인이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서 사과했다고 하며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카타르 아시안컵 도중 발상핸 이른바 '하극상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일주일 만에 이강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장문이 글을 남겼습니다.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다" 며 "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제일 중요한 것임에도 제가 부족함이 많았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고 응해준 흥민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사과드렸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함께 구설에 오른 설영우, 정우영 등 '탁구게이트'의 인물로 지적된 건에 대해서 "자신의 행동 때문에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된 선수들도 있다" 며 "그들에게 향한 비판 또한 제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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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SNS에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고 밝혔습니다. 또한 " 저도 잘했다 생각하지 않고, 질타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 보지만 팀을 위해서 그런 일도 해야 하는 것이 주장의 본분"이라며 "다시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 해도 팀을 위해 행동할 것이지만, 앞으로는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통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강인이가 그 일 이후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한 번만 너그러움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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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인터뷰에서 심경을 밝혔었습니다.